(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국내 최대이자 아시아 4대 식품산업 전문 전시회인 '서울푸드 2020'이 15일부터 나흘간 온라인으로 열린다.
코트라에 따르면 올해 서울푸드 2020은 ▲ 온라인 전시 ▲ 화상상담 ▲ 콘퍼런스 ▲ 어워즈 ▲ 잡페어 등 5개 분야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28개 상품군의 식품관과 23개 상품군의 식품기기관으로 구성된 온라인 전시관에서는 국내외 400여개 기업의 제품 홍보를 지원한다.
코트라 해외무역관이 주선한 국내 200개 식품 수출기업과 해외 바이어 300개사 간 화상 상담회도 개최된다.
부대행사인 글로벌 푸드 트렌드 & 테크 콘퍼런스는 16일 온라인 라이브쇼 형태로 열린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푸드테크 트렌드'를 주제로 글로벌 식품시장의 원격소비 흐름과 최신 식품기술 동향을 알려준다.
서울푸드 어워즈에서는 디저트·힐링(치유)·이노베이션(혁신) 등 3개 분야의 우수 제품을 5개씩 선정한다.
경기도일자리재단과 협력해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의 식품기업 취업을 돕는 온라인 잡페어도 개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반적인 수출이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농·식품 수출액은 올해 1∼8월 48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했다.
특히 김치(40.3%), 라면(36.7%), 소스류(23.5%) 등 'K-푸드' 제품이 수출 성장세를 이끌어 한국 식품산업의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가정간편식(HMR)의 부상, 배달음식 시장의 성장, 면역력 향상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의 수요 증가 등 식품산업의 최신 흐름을 주목해야 한다"며 "서울푸드를 통해 세계시장 진출전략을 세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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