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디자인 전문매체 디진과 친환경 포장재 디자인 공모전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영국 디자인 전문매체 디진(Dezen)과 공동 주최한 친환경 포장재(에코 패키지) 디자인 공모전 '아웃 오브 더 박스'(Out of the Box competition)'의 최종 우승작을 15일 발표했다.
최종 우승작으로는 벨기에 사라 윌마트(Sarah Willemart)와 마티유 뮐러(Matthieu Muller)의 '멸종위기 동물(Endangered animal)'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멸종 위기에 처한 북극곰, 코뿔소, 바다 거북의 모양을 본뜬 디자인으로 간이 의자와 테이블, 놀이 도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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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해 4월부터 '더 프레임(The Frame)','더 세리프(The Serif)','더 세로(The Sero)'등 라이프스타일 TV 포장재에 업사이클링(재활용품에 디자인·활용도를 더한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을 접목했다.
골판지 포장상자의 각 면에 점(도트) 디자인을 적용해서 소비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내면 반려동물용 물품이나 소형가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에코 패키지를 알리기 위해 4월부터 5월 말까지 진행한 공모전에는 전 세계 84개국에서 작품 1천554점이 출품했다. 전문가의 최종 심사와 소비자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우승작이 선정됐다.
1위 우승작 외에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디자인이 돋보인 우수 작품들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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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공모전 아이디어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매뉴얼을 TV 포장박스 QR코드를 통해 이달 중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제공할 예정이다.
추종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TV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화질을 기반으로 한 시청 경험은 물론 다양한 가치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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