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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피랍 주장' 인도인은 정보요원…조속히 석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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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피랍 주장' 인도인은 정보요원…조속히 석방할 것"
인도 매체 '인도인 5명 중국군에 납치' 보도에 대한 반박 해명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인도와 중국 간 국경분쟁 지역에서 인도인이 중국군에 납치됐다는 인도 측 주장과 관련, 중국매체는 인도인들이 조만간 석방될 것이라고 전했다.
관영 환구시보는 12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중국군에 붙잡힌 사람들)은 사냥꾼으로 위장한 인도 정보기관 요원들"이라면서 "인도는 늘 이러한 식으로 실질 통제선(LAC)을 넘어 중국 상황을 정탐한다. 중국 지배 지역을 잠식하는 수단 중 하나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인도매체들은 분쟁지역인 인도 동북부 아루나찰 프라데시주의 국경지대에서 인도인 남성 5명이 중국군에 납치됐다고 보도했고, 인도군은 핫라인을 통해 중국 측에 진상 확인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구시보는 "중국은 이러한 일이 발생하면 인도인들을 구류하고 경고·교육한 뒤 석방한다"면서 "(문제가 된) 5명에 대해서도 이미 경고·교육했고 조속히 석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도군과 매체가 빈번히 왜곡된 정보로 대중을 오도하고, 자국민을 민족주의적 정서로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중국과 인도는 국경선 확정 문제로 1962년 전쟁까지 치렀지만 아직 해결을 보지 못했으며, 3천488㎞에 이르는 LAC를 사실상의 국경으로 삼고 있다.
양국이 최근 몇 년 사이 LAC 주변의 도로와 교량 등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양국 군의 군사적 충돌도 이어지고 있다.
2017년 도카라(중국명 둥랑<洞朗>·부탄명 도클람) 지역에서 양국 군대가 73일 동안 무력대치를 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지난 6월 15일에는 라다크 갈완(중국명 자러완) 계곡에서 양측 군대가 '몽둥이' 등을 동원해 몸싸움을 벌여 최소 20명의 인도 군인이 사망하고 중국군도 다수의 희생자를 냈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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