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에 '아버지 부시' 동상 건립되는 이유는?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헝가리에서 다음 달 '아버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동상이 공개된다고 AP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18년 별세한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은 1989년 헝가리를 방문한 미국의 첫 현직 대통령이다.
그의 동상은 10월 23일 부다페스트 자유 광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자유 광장은 헝가리 중앙은행과 미국 대사관, 헝가리의 첫 증권거래소가 있던 건물 등 주요 기관이 자리한 중심지다.
실물보다 조금 더 큰 규모의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동상도 자유 광장에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의 동상은 2011년 레이건 대통령의 동상을 제작했던 헝가리 출신의 조각가 마테 이슈트반이 만들었다.
헝가리의 구야시 게르게이 총리 비서실장과 데이비드 콘스타인 주헝가리 미국 대사는 공동 성명을 내고 "헌신과 강한 도덕성, 민주주의에 대한 옹호를 통해, 그리고 공산주의 독재에 대한 투쟁으로 유럽과 헝가리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공헌한 정치인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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