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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반도체 대표주자' SMIC 블랙리스트 제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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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반도체 대표주자' SMIC 블랙리스트 제재 검토
로이터통신 "미 국방부, SMIC-중국군 관계 조사 중"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업체인 SMIC(중신궈지·中芯國際)를 거래제한 기업인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기술 굴기'(堀起)를 겨냥한 지속적인 제재·압박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익명의 미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한 고위 당국자는 "SMIC과 중국군의 관계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SMIC가 블랙리스트에 오르게 되면 미국 기업들이 부품판매 등으로 SMIC과 거래를 할 때 미 행정부의 사전승인(라이선스 발급)을 받아야만 한다.
현재 미국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는 중국 기업은 최소 275개사에 달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와 통신업체 ZTE(중싱통신)가 대표적이다.


SMIC는 중국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로, 업계 4위 수준이다. 세계 1·2위 파운드리 업체인 TSMC나 삼성전자와의 기술력 격차는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반도체 자립'을 목표로 내건 중국 정부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최근 28㎚(나노미터·1㎚는 100만분의 1㎜) 이하 공정을 적용한 제품을 12인치 웨이퍼 기준 월 10만 장 생산할 생산라인을 베이징에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중국의 나스닥'으로 불리는 상하이증권거래소 과학혁신판(중국명 커촹반<科創板>·스타 마켓) 2차 상장을 통해 9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끌어모았다.
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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