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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방 "가자지구 대응 바꿔…필요하면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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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방 "가자지구 대응 바꿔…필요하면 타격"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간츠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군 라디오방송에서 "우리는 '대응 방정식'을 바꿨다"며 "가자지구에서 그들(팔레스타인인들)은 우리가 풍선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인 점에 놀랐고 깨달았다"고 말했다고 이스라엘 언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간츠 장관은 이어 "우리는 필요에 따라 방어 및 공격 활동을 모두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언급은 이스라엘군이 최근 하마스를 겨냥한 공격을 강화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6일 이후 가자지구에서 폭발물이나 인화성 물질을 단 풍선, 로켓탄이 날아왔다는 이유로 가자지구를 거의 매일 폭격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3주 동안 하마스의 관측초소, 무기제조시설 등 목표물 약 100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과 하마스는 지난달 31일 교전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휴전에는 가자지구를 지원해온 카타르의 중재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는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승리한 뒤 2007년부터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파타 정파를 몰아내고 독자적으로 통치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정책을 펴고 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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