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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들 "포스트 아베 시대, 중일관계 시험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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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들 "포스트 아베 시대, 중일관계 시험대 올라"
환구시보 "중미 사이 전략적 균형이 일본에 이익"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건강 문제로 전격 사의를 표한 가운데 중국 매체들이 포스트 아베 시대로 양국관계가 시험대에 올랐다며 새로운 총리의 대중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9일 사평(社評)에서 "아베 총리가 8년 장기 집권을 마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면서 "아베 총리는 인도·태평양 전략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대중 억제 정책을 폈던 인상이 있다"고 전했다.
환구시보는 또 "아베 총리의 집권 기간 중일관계는 곡선을 그리며 흘러왔다"면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통해 양국관계가 악화하기도 하고, 또 양국관계 회복을 위해 양국이 노력한 적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일본 국가이익의 수호자로서 중국 문제에서는 강경한 태도를 근저에 두고 접근했다"며 "일본은 국가이익과 국민감정이라는 면에서 대중 관계에 상반된 상황에 부닥쳐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미국의 통제에서 벗어나 독립성을 더 키워야 한다"며 "미일동맹을 유지하면서 중미 사이에 전략적 균형을 이루는 것이 일본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전문가들은 포스트 아베 시대에 양국이 협력하지 못한다면 일본 경제의 미래는 보장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왕광타오 푸단대 일본연구소 연구원은 글로벌 타임스 인터뷰에서 "차기 총리가 현재의 대중 정책을 변화시킨다면 양국에 이익이 될 것"이라며 "누가 총리가 되든 그는 일본을 위해 중국과 잘 지내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다즈강 헤이룽장(黑龍江)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장은 "자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고려해 20일 안에 총리 선거를 치를 것"이라며 "누가 총리가 되든 현재 중일관계와 미일관계가 크게 변하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chin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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