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1편, 개봉 19년만에 흥행수입 10억불 돌파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1편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개봉 19년 만에 박스오피스(극장 흥행수입) 1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영화 제작·개봉이 대거 보류된 가운데 2001년작인 이 영화가 중국 등에서 이달 14일 4K 고화질의 3D로 재개봉돼 인기를 끌면서 누적 흥행수입 추정치가 10억126만달러로 증가했다.
무엇보다 중국에서 일요일인 16일까지 1만6천개 상영관에서 1천360만달러를 벌어들였다고 할리우드 소식 전문 웹사이트인 '데드라인'이 전했다.
해리포터 시리즈 중 그동안 흥행수입이 10억달러를 넘은 작품은 2011년 개봉한 8번째 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가 유일했다.
폭스비즈니스는 개봉 19년 만에 이런 기록을 달성하는 일은 전례가 없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시대에는 꼭 예기치 못할 상황도 아니라고 진단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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