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명대로 줄어든 인도 일일 신규 확진…이틀째 '주춤'
13일 이후 증가폭 다소 감소…누적 확진자는 270만명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최근 6만명대를 유지하며 폭증하던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으로 5만명대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다소 주춤진 양상이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18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70만2천742명으로 전날보다 5만5천79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수 5만7천981명보다 3천명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일 처음으로 6만명대로 올라섰으며 지난 13일에는 6만6천999명으로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조금씩 수치가 줄었고 17일과 18일에는 이틀 연속으로 5만명대를 유지한 것이다.
하루 확진자 수 증가율도 지난 3∼4월 바이러스 본격 확산 이후 최저치 수준인 2.1%를 기록했다.
연일 1만명이 넘는 감염자가 나왔던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의 신규 확진자 수가 8천493명으로 줄었다. 마하라슈트라는 인도에서 가장 확진자가 많은 주로 이날 누적 60만4천358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부터 일일 확진자 수가 1만명 안팎을 기록했던 안드라프라데시주에서도 이날 6천780명의 감염자가 새롭게 나오는 데 그쳤다.
최근 '핫스폿'(집중발병지역)으로 떠올랐던 서부 푸네의 신규 확진자 수도 전날 3천88명에서 1천875명으로 줄었다.
지난 6월 4천명에 육박했던 수도 뉴델리의 신규 확진자 수도 이날 787명을 기록하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편, 인도 전체 누적 사망자 수는 5만1천797명으로 전날보다 876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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