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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위 "중동 전략 재조정 성과…현실 기반 목표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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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위 "중동 전략 재조정 성과…현실 기반 목표 추구"
"트럼프 대통령 리더십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 치켜세워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20일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 간 평화협약이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전략 재조정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쿠슈너 선임보좌관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글에서 이스라엘-UAE 평화협약이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쿠슈너 선임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중동 전략을 재조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인지하고 있었다"면서 "중동 국가들의 해묵은 적대감을 용인하고 조장했던 기존 정책을 바꿔 이들의 미래를 건설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와 이라크의 일부 지역을 점령하고 이란이 예멘과 이라크, 시리아에서 대리전쟁을 벌이는 등 극심한 혼란에 빠져 있던 중동에 대한 미국의 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었다는 것이다.
쿠슈너 선임보좌관은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으로 첫 순방을 떠났던 것"이라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중동이 더 평화롭고 안전하게 번영할 수 있게 하는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중동에서 각국은 진로를 구원과 경쟁이 아닌 공통된 관심사와 가치에 의해 정해야 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미국의 중동정책도 과거처럼 적대감을 부추기는 데서 벗어나야 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우리 동반자들을 모으고, 극단주의와 테러에 대해 강력히 대응했고, 결과적으로 과거의 유령이 아닌 오늘의 현실에 기반한 목표를 추구했다"면서 "3년 반이 지났고, 이런 전략 재조정은 지속해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평화협약으로 이슬람교도들은 이슬람교에서 세 번째로 성스럽다고 여기는 알아크사 모스크(이슬람 사원)를 방문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성지가 공격받는다는 극단주의자들의 거짓 선전도 이제 먹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쿠슈너 선임보좌관은 이어 "중동이 지난 수년간의 진보를 기반으로 매우 밝은 미래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갈 때 미국이 지지할 것임을 확신해도 된다"고 말했다.
앞서 쿠슈너 선임보좌관은 지난 14일 미국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스라엘-UAE 평화협정에 대해 "역사적인 발걸음"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UAE와 이스라엘은 지난 13일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하에 외교 관계 정상화에 합의하고 투자·관광·직항노선·보안·통신 등에 관한 양자협약에 서명하기로 했다.
이로써 UAE는 이집트와 요르단에 이어 이스라엘과 협약을 맺은 세 번째 아랍국가이자 걸프 지역 첫 아랍국가가 됐다.

honk021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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