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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10월 무기금수 제재 풀리면 무기 수출"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아미르 하타미 이란 국방장관은 올해 10월 예정대로 유엔의 대이란 무기금수 제재가 풀리면 무기를 수출하겠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하타미 장관은 이날 테헤란에서 열린 국방산업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란은 무기를 수입하려는 수요를 맞출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다"라며 "제재 해제 뒤 원하는 수요자에게 무기를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은 제재를 받으면서도 자주국방을 위해 무기를 90% 이상 자급자족할 수 있게 됐다"라며 "목표한 대로 2025년까지 중동에서 무기 개발 기술 분야에서 가장 앞선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연설했다.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의 이행을 보증한 유엔 안보리 결의 2231호에 따르면 2006년(1737호)과 2007년(1747호), 2010년(1929호) 제재한 이란의 무기 수출입을 일정 기간이 지나면 해제하기로 했다.
이란의 핵합의 이행 여부에 따라 핵무기 제조와 연관된 무기, 부품, 기술은 핵합의 채택일(2015년 10월 18일) 8년 뒤인 2023년 10월 18일에, 재래식 무기는 5년 뒤인 올해 10월 18일에 풀린다.
다만 해제 뒤에도 이란의 재래식 무기 수출입은 사안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는 다른 무기 금수 제재의 예외 거래가 해당 제재위원회의 승인 아래 이뤄지는 것보다 더 엄격한 조건이다.
미국은 대이란 무기금수 제재가 풀리면 이란이 테러조직에 무기를 제한없이 공급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유엔 안보리에 이 제재를 무기한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13일 안보리 표결에서 15개 이사국 중 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 2개국만 찬성해 부결됐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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