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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신규 확진 5일째 6만명대…벵갈루루 3천500명 급증
지방 대도시 바이러스 확산세 계속…누적 260만명 육박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일째 6만명대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졌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16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58만9천682명으로 전날보다 6만3천49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인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이후 5일 연속으로 6만명대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13일에는 6만6천999명으로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루 확진자 증가율은 2.5%로 전날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누적 사망자 수는 4만9천980명으로 5만명에 육박했다. 신규 사망자 수는 94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 뉴델리(신규 1천276명) 등 거대 도시의 증가세가 다소 완만해진 반면 정보기술(IT) 중심도시 벵갈루루, 뭄바이 인근 푸네 등 지방 대도시와 시골 지역 확산세가 가팔라졌다.
벵갈루루의 신규 확진자 수는 3천495명으로 발병 후 최다 기록을 세웠고, 푸네에서도 2천877명이 새롭게 감염됐다.

인도는 지난 3월 25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강도 높은 전국 봉쇄 조치를 도입했지만,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생기자 5월 중순부터 이를 차례로 해제했다.
이 과정에서 사람들의 통행이 자유로워지고 공장 가동이 재개되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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