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절감·고부가 가치 철강 제품 판매 확대"·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동국제강[001230]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98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26.1%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12.9% 감소한 1조3천19억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작년동기(206억원)보다 세 배가량 늘어난 62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 매출은 작년 상반기보다 11.8% 감소한 2조5천303억원을, 영업이익은 22.3% 증가한 1천56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8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철강 수요 부진으로 매출은 줄었지만, 원가절감 노력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동국제강 측은 "탄력적 조업이 가능한 전기로 사업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봉형강 사업의 수익성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차별화된 고급 컬러강판과 내진용 강재 등 고부가 가치 철강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한 점도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는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고급 컬러강판 투자를 지속하고, 컬러강판 가공 및 시공 서비스까지 사업을 고도화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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