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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7월 산업생산 4.8% ↑·소매판매 1.1%↓…예상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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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7월 산업생산 4.8% ↑·소매판매 1.1%↓…예상 못 미쳐
1∼7월 고정자산 투자 1.6% 감소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경제 정상화에 매진하는 가운데 4개월째 산업생산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7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전월의 4.8%와 같은 수치지만 시장 전망치인 5.2%에는 못 미쳤다고 시나재경은 전했다.
중국의 월간 산업생산 증가율은 코로나19 여파로 1∼2월 -13.5%까지 떨어졌다가 브이(V)자 모양의 반등 곡선을 그렸다.
그러나 소매판매는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7월 소매판매는 작년 동기보다 1.1% 감소해 0.1% 증가를 예상한 시장 전망치보다 낮았다. 다만 전월(-1.8%)보다는 호전됐다.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됐지만, 소비자 심리는 아직 되살아나지 않고 있다.
1∼7월 고정자산 투자는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전월보다 회복세를 보였다. 1∼6월 고정자산 투자는 3.1% 감소했었다.
1∼7월 부동산 투자는 1년 전보다 3.4% 늘어 상반기 증가율 1.9%보다 높았다.
7월 전국 도시 실업률은 5.7%로 전월과 같았다.
국가통계국은 "경제 운용이 안정적인 회복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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