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대표 인터넷 기업 얀덱스, 미국서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시작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김형우 특파원 = 현대모비스와 자율주행차를 공동개발한 러시아의 정보기술(IT) 공룡기업 얀덱스(Yandex)가 미국에서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을 시작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6일(현지시간) 얀덱스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얀덱스는 타스에 "미국 미시간주(州) 앤아버에서 얀덱스의 자율주행차 시험운행에 들어갔다"면서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시험장을 보완할 두 번째 해외 시험장"이라고 밝혔다.
얀덱스는 그러면서 "앤아버에서 현대자동차의 쏘나타를 기반으로 개발한 4세대 자율주행차를 포함해 얀덱스의 자율주행차를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4세대 자율주행차는 일정한 조건이 갖춰지면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대학도시인 앤아버는 자율주행차 시험에 안성맞춤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
얀덱스는 테스트 엔지니어가 운전하지 않아도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앤아버 지역에서의 이번 테스트가 회사의 경험을 넓혀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얀덱스 러시아 인터넷 검색시장 60% 이상을 점유한 최대 포털 사업자로, 모빌리티 서비스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하는 부서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얀덱스는 지난해부터 현대모비스 등과 손잡고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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