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레바논에 긴급구조팀 파견…생존자 수색 작업 참여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그리스가 대형 폭발 사고로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한 레바논 베이루트에 구조대를 급파했다.
로이터·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그리스 당국은 5일(현지시간) 구조대원 12명과 탐지견, 2대의 특수 차량과 장비를 C-130 수송기에 실어 베이루트로 보냈다.
구조팀은 사고 지역에서 생존자 수색 작업에 참여하게 된다.
그리스 당국은 레바논 정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구조팀을 추가로 파견할 계획이다.
앞서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그리스 국민을 대신해 레바논 국민, 특히 희생자 유족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싶다. 아울러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중해 연안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는 현지 시간으로 4일 오후 6시께 항구 창고에 적재된 2천750t 규모의 질산암모늄이 폭발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100명 이상의 사망자와 4천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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