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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카레' '마스크 난'…인도 식당서 이색 메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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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카레' '마스크 난'…인도 식당서 이색 메뉴 등장
독특한 아이디어로 호객…"봉쇄 풀려도 아직 외식 꺼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의 한 식당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반영한 이색 메뉴가 등장해 화제다.
AFP통신과 현지 언론은 인도 서부 라자스탄주(州) 조드푸르의 한 채식 전문 식당이 '코로나19 카레', '마스크 난' 같은 독특한 메뉴를 선보였다고 3일 보도했다.
메뉴 중 카레에 얹힌 공 모양의 야채 튀김은 외피가 돌기로 둘러싸인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비슷하게 생겼다.
'코로나'(corona)는 라틴어와 스페인어 등에서 왕관을 뜻하는 단어로 코로나 바이러스는 현미경으로 봤을 때 왕관과 비슷하게 생겨서 명명됐다.
이 카레에는 건강에 좋은 인도 허브와 향신료도 특별히 추가됐다.
여기에 마스크 모양을 한 난(naan)도 따라 나온다.
난은 긴 잎 모양의 인도 전통 빵인데, 이 식당의 난은 의료용 마스크처럼 귀퉁이에 귀걸이 장식이 달렸고 난 가운데에 가로줄 무늬도 들어갔다.
이 식당이 이런 메뉴를 내놓은 것은 독특한 아이디어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함이다.
인도는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 억제 관련 통제 조치를 차례로 풀었지만, 감염 우려로 인해 아직 식당에 사람들이 몰리지는 않는 상황이다.
이 식당을 운영하는 야시 솔란키는 "아직도 사람들은 외식을 주저한다"며 요즘은 요식업계 전체에 정말 어려운 시기라고 말했다.

앞서 인도에서는 지난 3월 전국봉쇄령이 내려지자 일부 경찰이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코로나 바이러스 모양의 헬멧을 써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근에는 서부 수라트의 한 보석상이 코로나19 관련 용품으로 다이아몬드가 박힌 마스크를 팔기도 했다.
서부 푸네에서는 한 기업인이 주문 제작한 황금 마스크를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
인도에서는 3일까지 180만3천695명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연일 5만명대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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