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대규모 마약 퇴치 작전…2천700명 체포
마리화나·헤로인·필로폰·불법 총기 등 압수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 경찰이 마약 관련 범죄 용의자 2천700여명을 체포했다.
터키 경찰은 13일(현지시간) 마약 퇴치 작전을 벌여 지난 한 주 간 2천777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작전을 통해 53개 주(州)에서 마리화나 559㎏, 헤로인 530㎏, 필로폰 71㎏, 불법 총기 45정 등을 압수했다.
경찰 작전과는 별개로 터키 국방부는 이날 반·하타이·하카리 주(州) 등에서 마약 65.5㎏을 압수했다고 소개했다.
터키는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제조한 마약이 유럽으로 흘러 들어가는 유통 경로에 있다. 이 때문에 중앙아시아와 인접한 터키 동부에서는 강력한 마약 단속 활동이 이뤄진다.
터키 내무부에 따르면 지난 2018년 마약 관련 혐의로 터키 전역에서 20만명 이상이 체포됐으며, 경찰은 헤로인·마리화나·필로폰 등 100t 이상의 마약류를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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