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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엡스타인 전철 밟을라…전 연인에 '종이 수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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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엡스타인 전철 밟을라…전 연인에 '종이 수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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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만장자 엡스타인 전철 밟을라…전 연인에 '종이 수의'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미성년 성범죄를 공모한 혐의로 체포돼 구금된 전 연인도 극단적 선택을 할 가능성이 커 종이로 만든 옷과 이불이 제공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엡스타인(사망 당시 66세)은 20여명의 미성년자와 성매매를 하고 전 세계 유명 인사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뉴욕 맨해튼에 수감 중 지난해 8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바 있다.
    엡스타인인 연인이었던 길레인 맥스웰(58)이 구금 중인 미국 브루클린의 메트로폴리탄 교도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교도소 측은 맥스웰에게 종이로 된 옷과 이불을 제공하고, 수감자 한 명과 방을 함께 쓰도록 하는 식으로 항상 감시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맥스웰이 다른 수감자로부터 공격받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미 그가 엡스타인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커 신변 보호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진 상황이다.
    맥스웰은 1994년∼1997년 최소 3명의 미성년 여성들을 모아 자신의 런던 내 주택을 포함, 뉴욕, 뉴멕시코 등지에서 엡스타인의 성범죄에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엡스타인을 위해 재판에서 두 차례 위증하는 등 총 6개 혐의로 지난 2일 뉴햄프셔에서 체포됐다.
    맥스웰은 지난 2016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 앤드루(59) 왕자를 상대로 제기된 성 추문 관련 재판에서 증언대에 선 적이 있어, 관련 정보를 가진 핵심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맥스웰은 엡스타인의 안마사 버지니아 주프레가 2001∼2002년 런던과 뉴욕, 카리브해 섬에서 앤드루 왕자와 강제로 3차례에 걸쳐 성관계했다고 주장한 재판의 증인으로 소환된 적이 있다.
    이 때문에 미국 검찰 측이 앤드루 왕자에 대한 정보를 두고 맥스웰과 형량을 협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맥스웰의 지인 등에 따르면 그가 앤드루 왕자에 대한 정보를 말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오는 14일 원격으로 뉴욕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ku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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