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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교원노조, 학교 문열라는 압박에 "트럼프 말 듣지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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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교원노조, 학교 문열라는 압박에 "트럼프 말 듣지말아야"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 최대 교원노조 단체인 미국교육협회(NEA)가 가을 학기 학교들의 대면 수업 재개를 요구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거세게 비판했다고 CNN 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릴리 에스켈슨 가시아 NEA 회장은 이날 낸 성명에서 "학생들을 위해 뭐가 최선이냐에 관한 한 현실은 아무도 도널드 트럼프나 벳시 디보스(교육장관)의 말을 듣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가시아 회장은 "트럼프는 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관련해 한 번도 신뢰할 만하거나 동정적이거나 사려 깊은 것으로 판명된 적이 없다"며 "그는 우리 정보기관들이 팬데믹에 대해 경고하는 것을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가시아 회장은 또 "그는 어떻게 이 바이러스에 대처할지에 대해 의사와 간호사들을 무시했다. 그는 경제를 안전하게 재개하는 것에 대해 지역 지도자들을 무시했다"고 공격했다.
가시아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디보스 장관은 "어떻게 하면 학생들을 가장 잘 지원할지에 대해 신뢰도가 제로(0)"라면서 "미국은 언제 학교를 다시 문 열어야 할지에 대해 보건 전문가들의 얘기를 들어야 하며, 어떻게 대면 수업으로 돌아올지에 대해 교육자들의 말을 들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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