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찰 8명 괴한 총격에 피살…수배자 검거 과정서 매복 공격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 북부에서 경찰 8명이 괴한의 총격에 피살됐다고 NDTV 등 현지 언론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감급 경찰 간부 등이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칸푸르 인근 마을에 수배 중인 범죄 용의자를 검거하러 갔다가 괴한의 총격을 받았다.
ANI통신은 이 총격으로 8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해당 용의자에게는 60여개의 범죄 혐의가 적용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명의 괴한은 잠복한 상태로 경찰을 기다리다가 총격을 가했다고 NDTV는 전했다.
칸푸르의 경찰 서장인 디네시 쿠마르는 "괴한들은 세 방향에서 총을 쐈다"며 "완전히 계획된 범죄"라고 말했다.
괴한들은 마을 입구 진입로를 차 등으로 막았고 경찰들이 이를 치우고 진입하자 옥상 등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에 경찰은 현장에 특수부대를 투입, 괴한 추적에 나섰다.
요기 아디티아나트 우타르프라데시 주총리는 사망자 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밝히며 범인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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