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홍콩 이제 공산당치하 도시…특별지위박탈 계속 이행"
중국 홍콩보안법의 미국인 포함 가능성 지적…"모든 국가에 대한 모욕"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과 관련, 홍콩은 이제 중국 공산당 치하의 한 도시일 뿐이라며 홍콩에 부여한 특별지위를 끝내기 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계속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자유로운 홍콩은 세계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번영하며 역동적인 도시 중 하나였다"며 "이제 그곳은 공산당이 운영하는 또 하나의 도시가 될 뿐이다"고 말했다.
그는 홍콩보안법 제38조에는 미국인이 적용 대상으로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 법은 모든 국가에 대한 모욕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미국은 홍콩에 사는 모든 사람의 안전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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