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SPC그룹의 배스킨라빈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입원한 환자와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드론으로 아이스크림을 전달했다.
SPC그룹은 1일 서울의료원에 배스킨라빈스 블록팩 아이스크림 2천개와 아이스크림 케이크 30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물자를 받은 서울의료원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야외에서 보건당국의 방역 지침에 따라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나눠줬다. 특히 접촉이 불가능한 코로나19 전담 병동에는 드론을 활용한 '언택트 배송'을 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의료원 병리과에 재직 중인 황정현 씨는 "오늘은 서울의료원 어린이집을 다니는 딸의 생일"이라며 "코로나19 전담 병원에 다니는 엄마 때문에 외식을 할 수 없어 속상했는데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가족 모두의 기억에 남는 딸의 생일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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