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두 개 성분 복합 에이즈 치료제 출시"
"3개 성분 복합 치료제와 효능에서 큰 차이 없어…부작용 감소"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GSK와 비브 헬스케어(ViiV Healthcare)는 2개 성분을 포함한 복합 에이즈(HIV) 치료제 '도바토'(성분명 돌루테그라비르·라미부딘)를 국내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처음으로 도입되는 HIV '2제 요법' 단일정 치료제이다.
이 치료제는 기존의 3개 성분이 포함된 '3제 요법' 치료제와는 달리 성분이 줄어들어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내성과 부작용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비브 헬스케어 메디컬 리드 잔 반 바이크 박사는 "글로벌 3상 임상시험에서 도바토는 유효성과 안전성에서도 3제 요법 치료제에 뒤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보건복지부, 유럽에이즈임상학회 등은 주요 HIV 치료 가이드라인을 통해 이 치료제를 1차 치료제로 쓸 수 있게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HIV 누적 감염자는 총 1만2천112명이다. 이 중 지난해 신규 감염인은 996명이다.
지난해 국내 HIV 신규 감염자의 연령대를 보면, 20대가 32.8%로 가장 많았고, 30대(27.2%), 40대(17.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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