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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 불똥' 수출업체에 "내수 시장에 팔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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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 불똥' 수출업체에 "내수 시장에 팔아라"
전문가 "코로나19로 해외 신규주문 부족해"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글로벌 확산으로 위기에 처한 무역업체들에 내수시장 판매를 독려하고 나섰다.
23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전날 수출상품의 국내 판매 지원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국무원 가이드라인은 올해 말까지 수출 대상 국가와 중국 국내의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은 간단한 절차를 거쳐 내수 시장에서 팔 수 있도록 했다.
가이드라인에는 무역업체들이 온라인 판매와 인터넷 생중계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방식을 충분히 이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를 통합 발전시키도록 장려하는 내용도 담겼다.
중국 정부는 무역업체들에 자금 조달을 비롯해 행정, 보험 등의 각종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무부 산하 국제시장연구소의 바이밍(白明) 소장은 "주요 무역 상대국의 코로나19 상황이 끝나지 않아 수요가 제한적이고 신규 주문량은 부족하다"고 증권시보에 말했다. 이어 "종사자가 2억명에 가까운 무역업체는 해외 주문에만 의지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바이 소장은 "수출품의 내수시장 판매는 국내 소비의 업그레이드 수요에도 들어맞는다"면서 "무역업체들이 내수 기업들과 함께 국내의 '파이'를 크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무역업체의 국내시장 진입은 차별화한 상품과 채널이 있어야 하며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의 5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감소했다.
가오펑(高峰) 상무부 대변인은 이달 앞서 무역 전망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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