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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상위 1% 가구가 전체 부의 25.6% 차지…"편중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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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상위 1% 가구가 전체 부의 25.6% 차지…"편중 심화"
의회 예산국 새 보고서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 캐나다의 상위 1% 부유층으로의 부(富)의 편중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캐나다 통신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의회 예산국이 부유층의 자산 소유 분포를 조사한 결과 상위 1% 가구가 3조 캐나다달러(약 2천684조원)에 해당하는 25.6%의 부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이전 조사 결과 13.7%보다 늘어난 수치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또 상위 0.5% 가구는 2조4천억 캐나다달러 규모로 20.5%의 부를 소유한 것으로 추산됐다.
조사 보고서는 "가구 간 부의 소유 분포가 심하게 편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부유층을 대상으로 부유세를 신설, 부과할 경우 늘어날 세수 규모를 추산하기 위한 것으로 의회의 요청에 따라 지난 조사 때와 달리 새로운 방법으로 실시됐다.
부유세 신설은 지난해 총선 과정에서 거론된 이후 의회 내 세제 개혁을 위한 입법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예산국 관계자는 "방법을 달리한 이번 조사에서 상위 부유층의 소유 집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 정도가 놀라운 규모"라고 말했다.
조사는 캐나다 통계청의 2016년 순자산 보유 조사 및 경제 전문지의 '2017 최고 부유층 리스트' 등을 종합 분석해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의회가 추진 중인 부유세는 소득세와 달리 보유 자산에 부과하는 세금으로 지난해 예산국은 2천만 캐나다달러를 넘는 자산에 대해 연 1%의 부유세를 징수할 경우 2020-21 회계연도에 56억 캐나다달러의 세수를 거둘 것으로 추산했다.

jaey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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