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건자재기업 현대L&C가 국내외 인테리어 관련 기업과 손잡으며 기업 간 거래(B2B)에서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중심의 사업구조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현대L&C는 15일 스웨덴의 홈퍼니싱기업 이케아(IKEA), 현대리바트와 함께 프리미엄 주방 상판 쇼룸인 '칸스톤 프리미어 파트너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쇼룸은 주방가구 상판을 전시 및 판매하는 매장으로, 현재 현대리바트 전시장 12곳과 이케아 매장 4곳 등 총 16곳에서 '숍인숍'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현대L&C는 각 쇼룸에 칸스톤 뿐 아니라 인조 대리석 '하넥스'를 전시하고, 상판 전문 상담사를 배치해 고객의 디자인 선택을 도울 계획이다.
현대L&C 관계자는 "칸스톤이 주로 B2B와 인테리어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소매업자 간 거래(B2R)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해오다 보니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생소한 측면이 있다"며 "이번 쇼룸 운영을 통해 B2C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고급 주방가구 브랜드 등과도 쇼룸 운영을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L&C는 이번 쇼룸 운영을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군별로 B2C 접점을 확대하고 온라인 판매 채널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L&C는 최근 인테리어 필름 '보닥' 신제품 60여 종을 출시해 제품 종류를 430여개로 확대하는 등 'DIY(Do it yourself)' 인테리어 시장을 겨냥한 B2C·B2B 겸용 신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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