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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룬디 헌재, 대통령 돌연사에 '당선자 바로 취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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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룬디 헌재, 대통령 돌연사에 '당선자 바로 취임' 결정
8월 퇴임 앞 대통령 이번주초 사망에 "과도기 불필요"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아프리카 중부 부룬디 헌법재판소가 12일(현지시간) 새로 선출된 에바리스트 은데이시미예 대통령 당선자가 이번 주초 피에르 은쿠룬지자 대통령의 돌연사에 따라 곧바로 취임하도록 결정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대통령 자문관 윌리 니아미트웨는 트위터로 헌재의 발표를 밝히면서 "과도기는 필요 없다. 대통령 당선자는 최대한 빨리 취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쿠룬지자 대통령은 후임 은데이시미예 당선 후 며칠 안 된 지난 8일 갑자기 55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당초 은데이시미예 당선자는 오는 8월 취임 예정이었다.
이 같은 이례적 상황 때문에 과도기가 어떻게 운용될 것인지 의문이 제기됐다. 헌법에는 대통령 유고 시 국회의장이 대행하게 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당 공보처장인 낸시 니네트 무토니는 트위터에서 "헌재는 판결했고 과도기는 소용없다. 대통령 당선자는 가능한 한 빨리 취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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