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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인력 10명 중 8명 "상황 심각해도 맡은 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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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인력 10명 중 8명 "상황 심각해도 맡은 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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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인력 10명 중 8명 "상황 심각해도 맡은 일 계속"
의료·방역 대응인력 절반 "감염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아"
'감염 가능성 우려' 일반인보다 3.5배 높게 느껴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료를 담당하는 의료진과 관공서 대응인력의 절반은 감염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대응인력 10명 중 8명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하는 한 아무리 심각해도 맡은 일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과 공동으로 '1차 경기도 코로나19 의료·방역 대응팀 인식 조사'를 실시해 11일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달 18~31일 경기도 내 민간·공공 병원 의료진과 관공서 대응인력 총 1천1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의 48.1%는 공공의료기관, 24.5%는 민간의료기관 근무자다. 보건소 등 현장대응기관 소속이 27.4%를 차지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0.1%는 자신의 근무지가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다. 특히 선별진료소 등 현장 대응기관 소속 근무자가 체감하는 안전도가 의료기관 근무자보다 낮았다.
이에 따라 의료·방역 대응팀의 43.8%는 자신의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었다. 비슷한 시기 경기도민 2천589명이 느끼는 감염 가능성(12.4%)보다 3.53배 높은 수준이다.

이들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다고 느끼는 상황에서도 업무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는 컸다.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는 한 주어진 일을 계속하겠다는 응답은 83.4%에 달했고, 코로나19 상황이 아무리 심각해도 맡은 일을 계속하겠다는 응답도 77.0%였다.
유 교수는 "의료진 및 방역 대응 인력의 업무 환경이 더욱 안전할 수 있도록 사회적 투자와 지원이 확보돼야 한다"며 "이들의 안전을 보장하지 않는다면 이들의 위험을 담보로 우리의 일상을 영위하는 것이 될 뿐"이라고 말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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