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컵밥이 더 잘 팔린다…GS25 "4천원대 판매 51.5%↑"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고가의 컵밥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즉석 컵밥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6.1%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4천원대)의 고급 컵밥 24종이 51.5% 늘며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3천원대 36종의 매출 증가율은 16.1%에 그쳤다.
같은 기간 고급 컵밥의 매출 비율도 58.6%에서 69.8%로 11.2% 포인트(p) 증가했다.
GS25는 코로나19 여파로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컵밥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한 끼라도 제대로 된 식사를 하려는 심리가 소비에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이규혁 GS리테일 일반식품 담당 MD는 "2017년과 2018년 폭발적으로 성장한 컵밥 시장이 올해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제2의 도약기를 맞았다"며 "GS25는 불고기브라더스덮밥 등 고급 컵밥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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