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백인 경찰관에 의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와 관련해 뉴욕시가 취했던 야간 통행 금지를 당초 예정보다 하루 일찍 해제했다.
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오전 뉴욕시에 대한 야간 통금을 즉각 해제한다고 밝혔다.
뉴욕시는 앞서 플로이드의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격화하면서 일부 폭력과 약탈 행위가 벌어지자 지난 1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야간 통금을 실시한 데 이어 2일부터는 통금 시간을 밤 8시부터로 확대했다.
당초 뉴욕시의 야간 통금은 이날 밤까지 계속될 예정이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트위터에서 "전날 밤 우리는 최고의 도시를 봤다"면서 시위가 비교적 평화롭게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날 밤에도 뉴욕시 곳곳에서 야간 통금 시간 이후에도 시위가 계속됐지만 뉴욕경찰은 크게 제지를 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5일 밤 뉴욕경찰은 야간 통금이 시작되자 진압봉 등으로 공격적 체포 작전을 벌여 시위대 등으로부터 비난을 샀었다.
뉴욕시의 야간 통금 해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1단계 경제 정상화를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내일(8일) 우리는 (경제) 재가동을 위한 첫 번째 큰 조치를 취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뉴욕주의 모든 지역이 1단계 경제 정상화에 돌입하게 된다.
뉴욕주는 주를 10개 지역으로 분류하고 자체 설정한 입원율 등 7개 조건을 충족한 지역에 대해 건설과 농업, 삼림, 어업, 사냥, 제조업, 도매 거래, 소매(물건 가져가기나 노점 판매) 등의 1단계 정상화를 허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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