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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하락 출발…장중 1,910대로 후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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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에 하락 출발…장중 1,910대로 후퇴(종합)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코스피가 14일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9.23포인트(0.99%) 내린 1,921.19다.
지수는 전장보다 17.98포인트(0.93%) 내린 1,922.44에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한때는 1,915.96까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날까지 3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간 외국인이 이날도 장 초반 714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34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78억원을 순매수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2.1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1.75%), 나스닥지수(-1.55%)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화상 강연에서 향후 경제에 대해 "매우 불확실하고, 심각한 하방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해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발언은 최근 연속된 외국인의 순매도를 지속시킬 우려가 있어 국내 증시에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2.39%), 삼성전자[005930](-1.75%), LG화학[051910](-1.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0%), 셀트리온[068270](-1.16%), 삼성SDI[006400](-1.13%), 네이버[035420](-0.92%), 현대차[005380](-0.86%), 카카오[035720](-0.46%) 등 10위 이내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52%), 은행(-1.33%), 금융업(-1.32%), 증권(-1.30%), 철강·금속(-1.25%), 건설업(-1.20%), 제조업(-1.19%), 섬유·의복(-1.18%), 운수·장비(-1.15%) 등 대부분이 약세, 전기·가스업(0.85%)이 유일하게 강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7포인트(0.24%) 내린 689.8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3.61포인트(0.52%) 내린 687.92로 개장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7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10억원, 외국인은 2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는 펄어비스[263750](-2.53%), 셀트리온제약[068760](-2.47%),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40%), 케이엠더블유[032500](-1.35%), CJ ENM[035760](-1.22%), 스튜디오드래곤[253450](-0.26%) 등이 내렸다.
씨젠[096530](7.97%), 에이치엘비[028300](1.45%), 에코프로비엠[247540](1.43%), 알테오젠[196170](1.15%) 등은 올랐다.
jae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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