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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환 기재부 2차관…위기에 강한 예산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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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환 기재부 2차관…위기에 강한 예산통

(세종=연합뉴스) 이 율 김경윤 기자 = 안일환(59) 신임 기획재정부 2차관은 위기에 강한 예산통 관료라는 평가를 받는다.


1998년 외환위기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한창일 때 위기 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실무작업을 잇따라 한 데 이어 올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1∼2차 추경안 편성을 총괄했다.
마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1998년 외환위기 여파가 한창일 때 사무관으로 위기 극복을 위한 예산편성 실무를 담당했다.
외환위기에 대응한 1998년 2차 추경은 13조9천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역대 최대인 2.6% 규모였다. 이는 올해 추산 GDP 대비로 환산하면 52조원이다. 당시 우리 경제성장률은 1998년 -5.5%로 역대 최대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가 1999년 11.3%로 반등에 성공했다.
그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한창이었을 때는 추경안 담당인 기획재정부 예산제도과장이었다.
2009년 편성했던 추경안은 GDP 대비 2.4% 규모였다. 당시 우리나라는 역성장 우려를 딛고 2009년에 0.7% 플러스 성장을 했다.
그는 예산총괄과장에 이어 대변인,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을 거치며 전문성을 쌓았다.
2019년에는 예산실장으로서 올해 초슈퍼예산 편성을 총괄한 데 이어 코로나 위기에 대응한 1∼2차 추경 편성을 총괄했다.
소탈하고 온화한 성품으로 후배들의 신임이 두터운 편이다. 대내외 업무소통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기재부 직원들이 닮고 싶어하는 상사로 지난해까지 3차례 뽑혀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밤을 새우고, 코피를 쏟으면서도 솔선수범해 우직하게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 경남 밀양 ▲ 마산고 ▲ 서울대 무역학과 ▲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 캐나다 오타와대 경제학 석사 ▲ 가톨릭대 행정학 박사 ▲ 기획예산처 산업재정3과장 ▲ 민간투자제도팀장 ▲ 혁신인사기획관 ▲ 기획재정부 국토해양예산과장 ▲ 예산제도과장 ▲ 예산총괄과장 ▲ 국방부 계획예산관 ▲ 기획재정부 대변인 ▲ 사회예산심의관 ▲ 예산총괄심의관 ▲ 예산실장
yuls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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