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즈버그 미 대법관 담낭염으로 입원…병원행 잦아져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올해 87세로 미국 연방대법원 내 최고령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이 5일(현지시간) 담석에 의해 유발된 염증으로 입원했다고 연방대법원이 이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대법원은 긴즈버그 대법관이 급성 담낭염으로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존스홉킨스병원에서 비수술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긴즈버그는 하루 이틀 병원에 입원할 것이라고 대법원은 덧붙였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전날 전화 심리에 참여했고 6일에도 같은 방식으로 심리에 참여할 계획이다.
대법원 내에서 진보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긴즈버그는 최근 병원행이 잦아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장염으로 재판에 불참했고 그달 말에는 오한과 고열 증상으로 입원하기도 했다.
긴즈버그는 이미 네 차례 수술을 포함한 암 치료를 받았다.
1993년 결장암 수술, 2009년 췌장암 수술과 2018년 12월 폐에서 악성 종양 2개를 제거하는 수술을 각각 받았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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