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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내가 원하는 유산은 '훌륭한 대통령 되는 것"
뉴욕포스트와 인터뷰…"나는 국민 돌보고, 보호했다"
"나 아니었으면 북한과 전쟁…이라크 침공 최악 결정"
"중국 코로나19 확산, 나쁜일…확산 의도적이지 않아"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훌륭한 대통령이 되는 것이 자신이 희망하는 '유산'(업적·legacy)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도 자신이 대통령으로 선출되지 않았다면 북한과 전쟁이 일어났을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미 뉴욕포스트는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전날 이뤄진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어떤 유산을 남기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에 "나의 유산은 내가 훌륭한(great)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그것은 내가 원하는 것이다. 나는 훌륭한 대통령이었고, 국민들을 돌보고 보호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중동에 주둔한 미군 병력을 줄였다면서 2003년 당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침공을 "미국 역사에서 최악의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미군 병력을 아프가니스탄에서 8천명으로, 이라크에서 4천명으로, 시리아에서 '0'명으로 줄였다"며 자신의 치적으로 내세웠다.
또 부시 전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우리는 중동으로 가는 최악의 결정 가운데 하나에 8조달러를 지출했다. 아마 미국 역사상 최악의 결정이었다. 양측에서 수백만 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과 관련해서 "북한을 봐라. 전쟁이 어디 있나?"라면서 "내가 대통령으로 선출되지 않았으면 북한과 전쟁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에 취임하면 성격 때문에 24시간 내에 전쟁할 것이라고 모든 사람이 얘기했던 것을 생각해봐라"라면서 "그들은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중국의 확산 책임을 거듭 제기하면서도 중국이 의도적으로 코로나19를 확산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코로나19)은 그 지역(중국 우한)으로부터 나왔다. 중국은 결코 그런 일(확산)이 일어나도록 해서는 안 됐다"면서 "나쁜 일이 일어났다. 그들이 일부러 그것(확산)을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의 연구소에서 시작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평가를 피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우한 연구소에서 비롯됐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미 정보기관의 노력을 알고 있다면서 "그들(정보기관)이 내게 보고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 정부에 대한 연방정부의 지원 문제에 대해서도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이 있는 주들이 대부분 지원을 필요로 한다면서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주는 민주당이 운영하는 주이기 때문에 (주 정부에 대한 지원은) 공화당에는 공평하지 못하다"면서 "플로리다, 텍사스주는 괄목할만하다. 중서부의 주들은 환상적이다. 그들은 부채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플로리다주와 텍사스주의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리노이주, 뉴욕주, 캘리포니아주를 봐라. 엄청난 빚이 있다"면서 주지사가 민주당 소속인 주들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오랜 기간 경영을 잘못해온 주들에 대해 구제금융을 해주는 것에 공화당이 원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로 큰 충격을 받고 있는 미 경제와 관련, 올해 연말께는 강하게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lkw77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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