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연안 미세플라스틱 오염지도 나온다
해수부 출연연구기관 3곳, 올해 대표 브랜드 과제 6개 선정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해양수산부는 5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극지연구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출연연구기관 3곳의 올해 대표 브랜드 과제 6개를 선정해 조기에 성과를 내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 해양 미세플라스틱의 오염도 및 위해성 평가 연구 ▲ 재난 대응을 위한 해양예측 정확도 향상 연구를 대표 브랜드 과제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올해 전국의 연안 미세플라스틱 오염 지도를 만들고 미세플라스틱 저감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자체 개발한 해양예측 정확도를 높여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극지연구소의 대표 브랜드 과제로는 ▲ 남극 내륙 코리안루트 개척 ▲ 극지 유전자원 활용 기술개발 연구가 선정됐다.
남극 내륙으로 통하는 독자적 길을 개척한다면 남극 연구 지평을 내륙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올해 극지 생물에서 추출한 효소를 활용한 새로운 항생제 개발에 착수하고 내년에는 알츠하이머성 항치매 치료제 개발도 추진한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의 대표 브랜드 과제는 ▲ 미세먼지·탄소 등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순수 전기추진 차도선(카페리선) 개발 ▲ 선박사고 저감 등을 위한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 개발 등이다.
순수 전기추진 차도선과 함께 차량 형태의 이동식 전원공급 시스템도 개발해 섬 지역 전력 공급에 활용한다. 선박이 스스로 최적 항로를 결정하고 비상상황 시 육상에서 원격제어 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도 추진한다.
유은원 해수부 해양개발과장은 "해양수산 분야 출연연구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각 기관이 대표 브랜드 과제 사업을 통해 해양수산 분야에서 혁신성장을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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