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묵묵히 일한 근로자, 코로나19 극복에 큰 힘"
노동절 맞아 정저우 원방그룹 종업원에 격려 서한
체코·페루 정상과 연쇄 통화…국제 협력 강화 강조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노동절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근로자들이 큰 힘이 됐다며 전염병 방제와 경제 발전에 더욱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날 정저우(鄭州) 원방그룹 직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노동절을 맞은 중국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시 주석은 서한에서 "위대함은 평범함에서 나오고 영웅은 인민 속에서 나온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최전방 의료진부터 환경미화원, 택배원, 방역물자 생산 근로자까지 수천만 명이 일터에서 묵묵히 일하고 기여했다"면서 "이 덕분에 코로나19와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강대한 힘이 모인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근로자들이 확고한 자신감을 가지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노동을 통해 방제와 경제 사회 발전을 위해 한층 더 기여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시진핑 주석은 이날 체코, 페루 정상과 연쇄 통화를 통해 중국의 코로나19 대응 성과를 설명하면서 전염병 퇴치를 위한 국제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시 주석은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과 통화에서 "노력 끝에 중국은 코로나19 방제전에서 중대한 전략적 성과를 거뒀다"면서 "우리는 방제와 동시에 조업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은 "인류는 운명 공동체로 전염병에 직면해서는 더욱더 그렇다"면서 "중국은 체코를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효과적인 합동 방제를 전개하고 세계 경제에 닥칠 도전에 대응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마르틴 비스카라 페루 대통령과 통화에서도 "중국은 국제사회가 연합해 방제하는 것과 세계보건기구(WHO)의 역할을 적극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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