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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다른 금융업권과 '합종연횡'
카드 발급 조건으로 고금리 제공…다양한 서비스도 선봬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카드사들이 어려워진 경영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다른 업권의 금융회사와 손을 잡고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최근 우리은행의 상품과 연계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가 제휴해 선보인 정기적금 상품인 '우리 매직(Magic) 적금 바이(by) 현대카드'는 기본금리가 연 1.7%이지만 우대금리를 더하면 최고 연 5.7%까지 오른다.
현대카드의 'M Edition3'나 'M2 Edition3'를 온라인으로 발급받으면 연 3.5%, 'M·M2 Edition3'의 이용실적이 연 600만원을 넘으면 연 3.0%의 우대금리가 붙는다.
현대카드는 하나금융투자와 환매조건부채권(RP) 상품을 6개월간 연 7%(세전) 수익률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현대카드의 하나금융투자 특판RP 이벤트 페이지에서 현대카드의 '디지털러버'를 발급받고 6개월간 누적으로 100만원 이상 이용하면 우대 수익률을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MG새마을금고와 제휴해 최고 연 4.5%의 금리를 주는 'MG가득정기적금' 상품을 선보였다.
기본금리가 연 1∼2%대이지만 삼성카드의 이용실적에 따라 우대금리가 최고 연 2.5%까지 추가된다.
삼성카드는 SC제일은행과는 '금융상품 개발과 협력 마케팅에 관한 포괄 업무제휴 협약'을 맺고 꾸준히 협업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결제금액 1천원당 최대 아시아나항공 3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SC제일은행 아시아나 삼성지엔미카드'를 출시했다.


BC카드는 올해 초 GS리테일과 손잡고 혜택을 한층 강화한 선불카드 'GS리테일 멤버십팝카드'를 내놓았다.
기존에는 GS리테일 매장에서만 결제할 수 있었다면 이번에는 BC카드의 온·오프라인 가맹점 305만곳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BC카드는 신한금융투자와 협업해 자사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 '페이북'에서 금을 매매할 수 있는 'KRX금 간편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이달 말까지 우리은행, 티빙과 함께 '티빙 1년 무제한 이용권'을 증정하고 연회비 100%를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티빙 홈페이지에서 롯데카드의 '라이킷 올(LIKIT ALL)'를 발급받고 결제 계좌를 우리은행으로 등록하고 1만원 이상 이용해야 이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타 금융업권과 협업은 이른바 '기업계' 카드사들이 적극적으로 하는 편이다. '은행계' 카드사들은 영업 측면에서 같은 금융그룹 내 계열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기업계 카드사는 그럴 형편이 못 되기 때문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타 금융권 연계 상품은 최근 초저금리 시대에 따라 금융사간 제휴로 고객에게 더 높은 금리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출시되는 분위기"라며 "은행권은 향후 금리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자동이체 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카드사는 신규 회원 유치와 기존 고객의 '락인(Lock-in)'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윈윈'이라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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