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명 코로나19 재양성 판정…신규 확진 닷새째 '0'
지역사회 감염도 13일째 안나와…누적 확진자 270명 유지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완치돼 격리가 해제됐던 환자 2명이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30일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건부는 전날 코로나19 현황과 관련해 이같이 밝히고, 이로써 베트남 내 재양성 환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보건부는 그러나 신규 확진자는 나오지 않아 누적 확진자는 270명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신규 확진자는 24일 이후 닷새째 '제로'를 기록 중이다. 지역사회 감염자 역시 지난 16일 이후 13일 연속 전무했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지역사회 감염 및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코로나19 퇴치에 성공했다고 선언하고, 경제 회생 모드로 전환했다.
응우옌 쑤언 푹 총리는 28일 각료회의에서 "베트남은 코로나19를 근본적으로 퇴치했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정부는 다만 시민들을 상대로 남부해방기념일(4월 30일)과 노동절(5월 1일)로 이어지는 연휴 기간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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