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정부는 29일 하영선 동아시아연구원 이사장에게 '욱일중수장'(旭日中綬章)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욱일중수장은 일본 정부가 국가 또는 공공에 공을 세운 이들에게 수여하는 훈장인 6종류의 욱일장 가운데 하나다.
일본 정부는 하 이사장에 대해 "한일 간 학술교류 촉진과 관계 강화에 기여했다"며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하 이사장은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한일 신시대 공동연구 한국측 위원장, 대통령직속 통일준비위원회 외교안보분과위원회 민간위원 등을 역임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총 1천12명의 국내외 인사를 욱일장 수상자로 발표했다.
욱일장은 1875년에 제정된 일본 최초의 훈장이며, 대훈위국화장(大勳位菊花章, 2종류가 있음), 동화대수장(桐花大綬章) 다음으로 급이 높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욱일장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인 욱일대수장(旭日大綬章)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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