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황금연휴도 집에서 휴식"…취미용품 판매↑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최장 6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도 집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가벼운 야외 활동을 즐기며 보내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는 14∼28일 판매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집에서 즐기는 취미활동 관련 상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십자수 용품 거래액은 전년 대비 134% 늘었고 뜨개질 관련 제품은 45% 증가했다.
도서는 43%, 영화와 드라마를 시청할 때 사용하는 미니빔은 10%, 플레이스테이션 등 게임기는 15% 거래액이 뛰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개학 등으로 이른바 '돌밥돌밥'(돌아서면 밥 차리고 돌아서면 밥 차린다는 의미의 신조어)에 지친 40∼50대는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상품에 눈을 돌렸다.
이 기간 40∼50대의 캠핑용품 거래액은 52% 증가했고 자전거는 131%, 혼자서 즐길 수 있는 낚시용품은 16% 거래액이 늘었다.
11번가 관계자는 "연휴 기간 집에서 취미활동을 하며 휴식을 취하거나 가벼운 캠핑, 라이딩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관련 상품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1번가는 이런 추세를 고려해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라이딩과 캠핑, 낚시용품 등을 모은 기획전을 연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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