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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일 연구 마친 아라온호, 해외 고립 원양어선원 태우고 귀항
원양어선원 중 코로나19 유증상자 없으나 2주간 자가격리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장장 6개월이 넘는 남극 연구 활동을 마친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에 고립된 우리 원양어선 승선원들을 태우고 29일 귀항했다.
해양수산부와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남극 연구 및 과학기지 보급 임무를 마친 아라온호가 이날 오전 전남 광양항에 입항했다.
아라온호는 지난해 10월 말 인천에서 출발해 남극 중앙해령과 아문센해, 로스해 등 지구 한 바퀴 반에 해당하는 5만7천㎞를 항해했다.
올해 1월에는 조타기 고장으로 유빙에 갇힌 원양어선 707홍진호를 안전한 해역으로 예인해 구조했고, 귀항하는 길에는 선박 침몰로 파푸아뉴기니에 고립된 우리 원양어선원 25명을 승선시켰다.
고립된 원양어선원들은 암초 충돌 사고로 침몰한 선박에서 전원 구조됐으나, 코로나19 사태로 현지 공항과 항만이 폐쇄되면서 귀국하지 못하다가 아라온호의 도움을 받아 귀국하게 됐다.
이들 선원은 파푸아뉴기니 현지와 이날 광양항에서 확인한 결과 코로나19 유증상자는 없었으나, 방역 수칙에 따라 이날부터 2주간 자가격리된다.
이번 항해에서 아라온호는 남극해 연구, 장보고 과학기지 보급 등 계획된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일부 연구자의 경우 교대 없이 최장 123일 동안 선상에서 연구를 수행했다. 장보고 과학기지 보급도 비대면으로 이뤄졌다.
아라온호는 입항 후 선박수리와 운항점검 등을 마치고 7월 북극 항해를 위해 다시 출항할 예정이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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