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69.71

  • 8.02
  • 0.31%
코스닥

768.98

  • 6.85
  • 0.90%
1/5

삼성전자 "2분기 D램 출하, 1분기 수준 전망…서버 수요 견조"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삼성전자 "2분기 D램 출하, 1분기 수준 전망…서버 수요 견조"
"서버용 메모리, 2018년 말처럼 재고조정에 따른 가격급락 가능성 작아"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대면 정보기술(IT)' 수요 증가로 1분기에 서버용 메모리 실적이 견조했으며 2분기에도 이런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29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D램의 1분기 비트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출하량 증가율)는 한 자릿수 중반으로 감소했지만, 평균판매단가(ASP)는 한 자릿수 초반의 상승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2분기 D램 시장은 1분기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으며 삼성전자도 시장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낸드의 경우 1분기 비트그로스는 한 자릿수 초반 감소율을 보였고, ASP는 한 자릿수 중반의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낸드는 2분기 시장의 비트그로스는 한 자릿수 초중반의 증가가 예상되지만, 삼성전자는 시장 수준을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분기 메모리 반도체의 양호한 실적은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온라인쇼핑,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비대면(언택트, untact) 관련 수요가 견조했기 때문으로 고객사들이 하반기에 수급 상황을 우려해 재고를 미리 확보하려는 수요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서버 수요의 지속 여부는 코로나19 사태 추이와 이에 따른 데이터센터 업체의 설비투자 계획 변동에 달려 있다"며 "아직은 온라인 플랫폼 수요가 다양하게 지속하고 있어서 견조한 수요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중장기로 시야를 넓혀 보면 '스테이 앳 홈'(stay at home) 경제 확대와 온라인 여가 등 미래사회의 삶의 방식이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한층 빠르게 일상으로 확산하는 긍정적 효과가 발생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비대면 IT 수요에 따른 서버용 반도체의 강세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 측면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진단했다.
아울러 서버 업체들의 재고 확보 수요에도 재고 수준이 높지 않아 향후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급락은 없을 것으로 삼성전자는 예측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큰 폭으로 재고를 조정했던 2018년 말과 비교하면 고객사의 전반적 재고 수준은 낮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늘어난 수요는 공급 불확실성에 따른 재고 확보 수요가 존재했지만, 2018년 말보다 재고 수준이 낮고 안정적이어서 당시와 같은 큰 폭의 가격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올해 연간 전망치는 제공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justdu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