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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LG이노텍, 멀티카메라 효과에 1분기 흑자전환(종합)
시장 전망치 42.5% 상회…스마트폰 카메라모듈·5G 확대에 실적 '선방'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LG이노텍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스마트폰 멀티카메라 채용 증가에 힘입어 깜짝 흑자를 기록했다.
2분기에는 모듈 수요 약세가 예상되지만, 5세대 이동통신(5G) 시장 성장에 따른 반도체 기판 수요 증가가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LG이노텍[01107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천38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114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968억원을 42.5% 상회했다.
매출은 2조10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6.9% 증가했다. 순이익은 806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LG이노텍 관계자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커졌으나 5G용 반도체 기판과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등 차별화 제품의 판매가 늘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카메라 모듈을 포함한 광학 솔루션사업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1조3천343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체계적인 생산관리를 통해 수요 증가에 안정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 고사양화 추세가 지속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멀티플 카메라 모듈과 3D 센싱 모듈 등 고성능, 고품질 부품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이날 오전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기 또한 모듈 부문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9천832억원을 기록해 양사 합계 매출이 2조원을 넘어섰다.
다만 LG이노텍 관계자는 "하반기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를 앞둔 양산 조정으로 카메라 모듈 2분기 수요 약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삼성전기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2분기 카메라 모듈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이노텍 기판소재 사업은 5G 통신용 칩에 사용되는 반도체 기판과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기기에 적용되는 테이프 서브 스트레이트 등의 판매가 증가해 2천89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LG이노텍은 "5G 통신 시장 성장에 따른 반도체기판 수요 증가세는 지속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제품군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전장부품 사업은 배터리 매니지먼트 시스템(BMS) 등 전기차용 파워 모듈 등 판매가 늘어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천83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5G에 대응할 차세대 제품과 신기술 개발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해외법인 안정적 양산을 통해 글로벌 고객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acui7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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