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서울 종로 새문안로로 본사 이전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한국씨티은행은 27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의 씨티뱅크센터(CBC)로 본사를 이전했다고 밝혔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9월 소비자금융그룹을 비롯한 일부 부서를 영등포구 문래동의 영시티 건물로 옮긴 데 이어 이번에 나머지 모든 부서를 씨티뱅크센터로 이전함으로써 '다동 본사' 시대를 마감했다.
씨티은행의 전신인 한미은행이 1997년 9월에 중구 다동에 자리를 잡은 바 있다.
새 본사가 된 씨티뱅크센터는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를 기반으로 다양한 업무공간을 여러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씨티웍스(Citiworks)' 환경이 구현됐다.
씨티은행은 본점 이전에 맞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를 위해 자발적인 기부 캠페인을 진행해 모은 성금과 씨티그룹 지원금 등 3억원을 구호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새롭게 이전한 본점에 창의적 사고와 즉각적 협업을 용이하게 하는 사무환경을 구축함으로써 고객중심 문화와 디지털화를 더욱 힘있게 추진하고 고객을 위한 최고의 은행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