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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요양원 코로나19 사망자 1만명 넘어
WSJ 자체집계…"일부시설 검진능력 부족 탓 전체 요양원 상황 파악 어려워"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4만6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요양원에서만 1만명이 넘게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자체 조사 결과, 35개 이상의 주에 걸쳐 양로원을 포함한 장기 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로 최소 1만70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오하이오, 워싱턴 등 일부 주는 요양시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 집계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온라인에 공개된 데이터와 개별 질의를 통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 시설이 여전히 코로나19에 취약한 상태라는 사실은 현재 봉쇄명령으로 폐쇄된 시설의 재개를 결정할 때 참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례로 식당이나 이발소, 볼링장 등이 부분적으로 영업을 재개하더라도 요양원은 방문객을 전면금지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둘 수 있다는 것이다.
WSJ은 미 전역 요양시설 최소 4천800 곳에서 환자와 직원 등 5만6천여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매사추세츠주는 이날 코로나19 사망자 2천182명 중 55%가 양로원 등 장기요양시설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그중 홀리오크의 한 보훈요양원에서만 최소 55명이 사망했다.
신문은 "요양원 관계자들은 일부 시설의 코로나19 검진 능력이 부족한 탓에 전체 요양원의 코로나19 피해 규모를 확인하긴 어렵다고 토로했다"고 전했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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