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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국제협력 지지 강해져"…유엔 186개국 설문조사
유엔 창설 75주년 기념사업 예비평가 보고서…기후·환경이 최대 걱정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을 계기로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유엔이 20일(미국 동부 현지시간) 밝혔다.
유엔이 이날 공개한 창립 75주년 기념사업 예비평가 보고서를 보면 186개 회원국에 거주하는 4만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5%가 세계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적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월 1일부터 3월 24일까지 유엔 홈페이지에서 이뤄졌는데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전 세계로 확산하기 시작한 2월 말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급증했다고 유엔은 설명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올해 창립 75주년을 맞아 세계가 직면한 도전과제에 관한 대중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집단 지성을 기반으로 해결책을 도출한다는 목표 아래 '유엔 75'라고 명명한 기념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1분기 설문에 참여한 이들이 선택한 '인간의 미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이슈'는 '기후와 환경'이었다.
이는 2위를 차지한 '분쟁과 폭력', 3위에 오른 '건강상 위험' 등 다른 응답을 모두 합친 것보다 2배 많았다.
앞으로 세계가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 5대 분야로는 환경 보호, 인권 보호, 갈등 완화, 기본적인 서비스에의 동등한 접근, 인종·성별·출신·종교·장애·건강 상태에 따른 차별 종식이 꼽혔다.
유엔 창설 100주년이 되는 2045년의 삶이 어떨 것으로 예측하느냐는 질문에는 긍정적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이 45.2%, 부정적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이 42.1%, 지금과 똑같을 것이라는 응답이 12.7%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를 포함한 종합적인 유엔 75주년 기념사업 결과는 올해 9월 발표되며, 세계가 직면한 도전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2021년 1월 공개하는 최종 보고서에 담길 예정이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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