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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94명, 베트남에 추가 예외입국…LG도 23일 베트남행(종합)
이달 말 한국 중소·중견기업 직원 400여명도 예외 입국 허용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300명에 가까운 삼성디스플레이 직원이 최근 베트남에 추가로 예외 입국했고, 조만간 200명이 넘는 LG 직원들도 추가로 베트남에 들어간다.
베트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외국인의 비자 발급을 중단했고 22일부터 외국인 입국을 금지했다.
이 같은 입국 제한 조처는 이달 말까지 유지된다.

20일 현지 언론과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직원 294명이 지난 17일 아시아나항공 전세기를 타고 베트남 북부 꽝닌성 번돈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차례에 걸쳐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 등 계열사 직원 350여명이 입국, 베트남 북부 박닌성의 한 호텔에 머물며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생산라인 개조작업 등을 하고 있다.
사업장에 있는 다른 직원들과 작업공간을 완전히 분리할 수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직원들은 곧바로 현장에 투입됐고, 그 외 계열사 직원들은 14일간 호텔 격리를 거친 뒤 사업장으로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2차례 더 삼성 직원들의 대규모 베트남 입국이 예정돼 있어 삼성의 전체 예외 입국 허용자는 1천명가량 될 전망이다.
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직원 등 200여명은 오는 23일 전세기를 타고 번돈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LG 3사와 협력사 직원 250여명이 예외적으로 입국한 데 이은 2차 파견이다.1차 파견자들은 꽝닌성 호텔에 14일간 격리돼 있다가 지난주 초 하이퐁시 사업장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 엔지니어는 휴대폰, 자동차 부품, 생활가전 등의 신제품 개발과 생산을 지원하고, 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는 OLED 모듈 공장을 운영한다.
베트남 정부는 또 이달 말 100개 안팎의 한국 중소·중견기업 직원 400여명의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들도 꽝닌성 호텔에 14일간 격리돼 있다가 각자 사업장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가 한국 기업에 예외적으로 엔지니어 등 직원의 입국을 허용한 전체 규모는 2천명에 달한다.
한편 지난 12일 밤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공장의 품질 검사 부서에서 근무하는 현지인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바람에 임시 폐쇄됐던 건물 일부는 방역 소독을 거친 뒤 정상화했다.
또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삼성디스플레이 직원 등 221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베트남 국영 라디오 방송 'VOV'가 20일 보도했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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