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직장인 10명 중 6명 재택근무 경험"
(서울=연합뉴스) 윤지현 기자 = 평생교육 전문업체 휴넷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평균 10명 중 6명이 재택근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이 조사는 이달 10일부터 나흘간 직장인 63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총 재택근무 일수는 1~2주일이 41.8%로 가장 많았고 이어 ▲1주일 미만(19.4%) ▲2~3주일(16.3%) ▲한 달 이상(13.3%) ▲3~4주일(9.2%) 순이었다.
재택근무를 한 이유로는 회사 방침이 82.7%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불안감 때문에(32.7%) ▲육아 때문에(14.0%) ▲자가격리·유증상자(1.0%) 등이 뒤를 이었다.
재택근무를 하지 못한 직장인들도 있었는데 ▲업무 특성상 재택근무 불가능(52.5%) ▲회사에 재택근무 지침이 없어서(41.0%) ▲재택 시스템이 안 갖춰져 있어서(23.0%) 등의 답변이 많았다.
재택근무 경험자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8점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를 경험한 직장인의 46.9%는 재택근무가 출근과 비슷하고 효율적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출·퇴근 구분이 없어 일이 더 많다"는 답변은 28.6%, "출근할 때보다 일을 덜 한다"는 답변은 19.4%를 차지했다.
휴넷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직장인이 재택근무라는 새로운 업무처리 방식을 경험하게 됐으며, 재택근무가 늘면서 이와 관련된 교육 요청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y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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