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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가봉쇄령 다음 달 3일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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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가봉쇄령 다음 달 3일까지 연장
모디 "경제보다 국민생명 소중…코로나 보호대 제거할 수 없어"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3주간의 국가봉쇄령을 발동한 인도가 관련 조치를 다음 달 3일까지 19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14일 TV 연설을 통해 "코로나19와 싸우는 가운데 보호대를 제거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디 총리는 "우리는 경제적인 면에서 큰 비용을 치렀지만, 국민의 생명이 훨씬 더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지난달 25일부터 발동된 3주간의 국가봉쇄령은 총 40일로 늘어나게 됐다. 기존 국가봉쇄령은 애초 이날 종료 예정이었다.
모디 총리는 지난 11일 각 주의 총리들과 화상회의를 열고 봉쇄 연장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화상회의에서는 델리 주총리 등 대부분의 참석자가 봉쇄 연장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후 오디샤주, 펀자브주, 텔랑가나주 등 일부 지방 정부는 연방 정부의 결정과는 별도로 이미 봉쇄령 자체 연장 방침을 확정한 상태다.
인도 정부는 봉쇄 기간 학교, 교통 서비스, 산업시설을 모두 폐쇄했고 주민 외출도 필수품 구매 등에만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모디 총리는 이달 초만 하더라도 순차적으로 봉쇄 조치를 풀겠다는 의사를 비치기도 했다.
경제 활동이 마비되고 일자리를 잃은 수백만 명의 일용직 노동자가 대도시를 탈출하는 등 혼란이 빚어지자 '출구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곳곳에서 집단감염 우려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당분간 봉쇄령의 틀을 유지하는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 오전 누적 1만363명을 기록, 1만명을 넘어섰다.
(ENG·中文) '코로나19, 끝장 보자'…北, 국가밀봉·거리두기 고수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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